한국지엠, 올해 임금협상 마무리… 조합원 투표서 55.9% 찬성
2011-07-14 16:59
기본급 7만8828원 인상… 격려ㆍ성과급 최대 700만원
(아주경제 김형욱 기자) 한국지엠이 올해 임금협상을 완전히 마무리지었다.
한국지엠은 앞선 12일 노사가 합의한 임금교섭 잠정합의안이 조합원 찬반투표를 거쳐 14일 최종 가결됐다고 이날 밝혔다.
전체 조합원 1만164명 중 1045명이 투표, 이중 5618명(찬성률 55.9%)이 찬성했다.
노사 양측은 지난 5월25일 상견례를 시작으로 총 16차례의 교섭을 가져 왔다. 이견차를 좁히지 못하자 노조는 4~8일 평일 부분파업 및 주말 특근ㆍ잔업 거부하기도 했다.
최종 타결된 임금협상안은 ▲기본급 7만8828원(호봉승급분 1만1828원 포함) ▲타결 격려금 250만원 ▲성과급 400만원 지급(8월1일ㆍ연말 2차례로 나눠서) ▲품질목표 달성시 격려금 50만원(연말) ▲직급체계 개선(현행 4개에서 5개로) 등 내용을 담고 있다.
이를 합할 경우 격려ㆍ성과급은 역대 최대인 최대 700만원에 달한다.
노조는 협상에 앞서 기본급 15만611원 인상 및 지난해 순이익의 30%를 성과금으로 줄 것을 요구한 반면, 사측은 6만8천828원 인상 및 타결 즉시 격려금 120만원, 연말 성과금 100만원을 제시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