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LDP무용단, ‘제이콥스 필로우 댄스 페스티벌’ 초청

2011-07-14 09:43

LDP무용단, ‘제이콥스 필로우 댄스 페스티벌’ 초청
전미숙 교수 안무의 '반갑습니까'.

(아주경제 김나현 기자) LDP무용단이 미국에서 열리는 ‘제이콥스 필로우 댄스 페스티벌’에 공식 초청됐다.

'제이콥스 필로우 댄스 페스티벌’은 1933년 시작해 미국에서 가장 오랜 역사와 큰 규모를 자랑하는 무용 축제로서 지난 6월 28일 시작해 오는 8월 28일까지 열린다.

무용원 실기과 전미숙 교수(현대무용 전공)와 LDP무용단은 7월 27일부터 31일까지 5일간 매사추세츠 테드 숀 극장에서 6회 공연한다.

세계 50여개국 160여개의 공연이 준비됐지만 대극장인 테드 숀 극장에서 공연을 올릴 수 있는 단체는 전미숙, LDP 무용단을 포함해 단 10개 단체뿐이다.

현재까지 한국에서는 안무가 안은미씨가 야외무대에서 공연한 것이 전부여서 전미숙 교수와 LDP무용단은 페스티벌 무용전용극장에서 공연하는 최초의 한국단체로서 그 의미를 더하고 있다.

이번 페스티벌에서는 전미숙 교수 안무의 ‘반갑습니까’, 신창호(LDP무용단 대표) 안무의 ‘No Comment‘, 이인수(LDP무용단 단원) 안무의 ’Modern Feeling‘ 등 3개 작품을 선보인다.

전미숙 교수와 LDP무용단은 일찍부터 독일 등 유럽무대로 진출해 현지 언론과 관객들로부터 한국의 현대무용에 대한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 특히 지난해 11월 독일 탄츠하우스를 비롯, 네덜란드 멜크백, 영국 더플레이스, 스웨덴 댄스하우스 등 세계적 무용전용극장 공연을 통해 한국 현대무용의 색다른 면모를 선보여 현지 언론 및 평론가들로부터 호평을 받은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