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김유경 기자) 홍준표 한나라당 신임대표가 선출과 함께 당 개혁의 의지를 드러냈다.
　
　홍 대표는 4일 서울 올림픽체조경기장에서 열린 전당대회 당선수락 연설에서 “계파없이 홀로 뛴 선거에서 마지막 기회를 준 대의원의 뜻은 하나 된 한나라당을 만들어 내년 총선ㆍ대선에서 꼭 이겨달라는 바람으로 받아들인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한나라당은 ‘참보수 정당’으로 거듭나야 한다”며 “이제 홍준표의 한나라당 개혁을 시작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또 “이제 홍준표는 변방에서 중심으로 나왔다”며 “그러나 치열했던 `변방정신‘을 잊지 않고 여러분과 함께 내년 총선ㆍ대선에서 압승하도록 하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국민과 동지 여러분은 오늘 국민에게 희망의 메시지를 보내줬다”면서 “현대조선소 일당 800원을 받던 경비원의 아들, 고리 사채로 머리채를 잡혀 끌려다니던 어머니의 아들이 집권여당의 대표가 될 수 있다는 희망을 보여줬다”고 강조했다.
　
　홍 대표는 이어 “이번 전대에 출마한 후보 6명의 맏형”이라며 “이 6명을 모시고 한나라당을 끌고 가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