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U+ 4G LTE 1등 선언…"통신의 역사를 바꾼다"

2011-06-30 10:56

(아주경제 윤태구 기자) LG유플러스가 본격적으로 4세대(4G) 롱텀에볼루션(LTE) 경쟁에 뛰어든다.

이상철 LG유플러스 부회장은 서울 광화문 세종문화회관에서 4G 시대를 본격 개막하는 ‘4G LTE 상용서비스 기념 행사’를 갖고 4G LTE 상용서비스를 1일부터 본격 개시한다고 30일 밝혔다.

이 부회장은 “창립 이후 사상 최대의 투자를 통해 내년 7월 LTE 전국서비스에 돌입하면 와이파이 유플러스존(U+zone)과 더불어 세계 최고의 네트워크를 보유하게 된다”며 “LG유플러스는 대한민국 최강의 4G LTE를 통해 차별화된 서비스로 통신시장의 판도를 바꿔 모바일 혁명을 주도하고 대한민국 정보기술(IT) 역사를 새로 쓸 것”이라고 말했다.

4G LTE는 기존 3G WCDMA보다도 데이터 전송속도가 75Mbps(다운로드)로 5배 빨라 현 이동통신 기술 중에서 가장 진화된 서비스이다.

현재 전세계 14개국 20개 사업자가 도입을 했고 내년까지 81개 사업자가 도입할 전망이다.

이날 4G LTE 시연에서는 4G LTE와 3G WCDMA의 속도 비교를 비롯해 HD급 비디오 컨퍼런싱, 실시간 CCTV, 스마트 에듀케이션, HD실시간 방송, 온라인 멀티플레이어 네트워크 게임, 슛앤플레이(Shoot & play), 개인방송 등 초고속 데이터 전송속도가 요구되는 서비스를 선보였다.

LG유플러스 관계자는 ”4G LTE는 3G 모뎀 및 라우터 시장은 물론 기존 2G 및 3G 휴대폰 시장을 4G LTE로 급속히 대체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올 연말 LTE 스마트폰이 출시되면 신규 가입자의 20~30%가 LTE 서비스를 선택는 등 이동통신 경쟁구도에 대변혁이 일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특히 LG유플러스는 이날 행사에서 4G LTE 전국 단일망 조기 구축의 거점지역인 등 3곳을 연결하는 HD급 비디오 컨퍼런싱으로 4G LTE만의 고화질 화상통화를 시연해 LTE 우수성을 입증했다.

LG유플러스는 스마트폰 및 패드 이용자 급증에 따른 데이터 트래픽을 완전 해소하는 방안으로 트래픽이 몰리는 인구밀집지역에서 4G LTE와 와이파이 U+zone간 자동 전환 기능을 도입해 트래픽을 분산시켜 쾌적한 무선 환경을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LG유플러스는 LTE 모뎀과 라우터의 데이터 전용 요금제도 출시했다.

요금제는 월 기본료 3만원에 5GB, 5만원에 10GB를 제공하는 2종이다.

무료 데이터 초과시에는 MB당 30원을 부과한다.

LG유플러스는 LTE 상용서비스를 맞아 요금제 프로모션도 실시한다.

다음달 1일부터 오는 12월 31일까지 기본 데이터 용량보다 각각 2GB·4GB를 추가로 제공한다.

이 기간 동안 고객은 월 기본료 3만원에 7GB, 5만원에 14GB를 이용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