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과 인간의 교감..코리아나미술관 '애니멀리어'展
2011-06-29 15:23
애니멀리어 전시장면. |
(아주경제 박현주 기자) 29일 서울 신사동 코리아나미술관(관장 유상옥)이 특별기획전 '애니멀리어'(Animalier)전을 개막했다.
이 전시는 다양한 역사적 맥락 안에서 무수히 회자되어 온 동물과 인간 사이의 복잡한 관계성을 시각예술 안에서 조망한다.
전시타이틀 '애니멀리어' 는 19세기 프랑스 미술에서 동물을 주요 제재로 다루었던 화가나 조각가들에게 붙여졌던 호칭. 동물 ‘animal’ 과 인간 행위자를 뜻하는 접미사 ‘ier’ 을 결합하여 동물과 인간 사이의 관계를 포괄적으로 제시하고자 하는 주제어다.
이종선_양을안은와키족소녀_디지털피그먼트프린_2007 |
이번 전시는 단순히 예술작품에서 동물의 형상이 어떻게 나타나는 지에서 벗어나 현대의 예술가들이 동물과 인간사이의 긴밀한 관계를 어떠한 방식으로 해석하고 표현하고 있는지에대한 예술가들의 고민이 담겨 있다.
애니멀리어 전시장면. |
곽수연, 금중기, 김남표, 박종호, 성유진, 송상희, 양승수, 이종선, 임만혁, 정정엽등 작가 10명이 참여했다.
유승희 코리아나 부관장은 "이번 전시는 인간 사회의 지탱과 발전과정에서 중요한 역할을 수행해 온 동물에게 새로운 상징성과 관념을 부여하고, 현대의 애니멀리어가 동물과 맺어 온 인연들을 다양한 형식으로 소개한다"고 밝혔다.
전시는 8월 17일까지. 관람료 일반 3천원. 학생 2천원. (02)547-9177
서울 강남 신사동 코리아나미술관 전경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