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對중국 FDI 축소 중 가공무역 수출비중 하락
2011-06-17 07:24
(아주경제 임방준 기자) 15일 상무부 통계에 따르면 지난 5월 중국의 외국인직접투자(FDI)는 전년 동기 대비 13.4% 증가한 92.3억 달러를 기록했다.
아시아 및 유럽연합(EU) 지역의 對중국 투자는 증가한 반면, 미국의 對중국 투자는 하락세를 나타냈다.
상무부 야오지엔(姚堅) 대변인은, 미국의 對중국 직접투자가 이처럼 하락세를 나타낸 원인으로, 미국의 경제 회복세 둔화와 중국 인력자원 원가 상승 등을 꼽았다.
올해 1~5월 미국의 對중국 FDI는 전년 동기 대비 24.12% 감소했으며, 이로인해 중국의 가공무역 수출 비중은 하락했다.
해관총서(세관)에 따르면, 5월 중국의 일반무역 수출 규모는 전년 동기 대비 26.2% 증가한 773.2억 달러이며, 가공무역 수출 규모는 11% 증가한 676.9억 달러이다. 전체 수출에서 가공무역이 차지하는 비중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3% 하락했다.
한편 야오지엔 대변인은, 향후 외자기업들은 내수판매와 원가 상승에 대한 상황 등을 고려하여, 투자 지역 및 가공 공장 설립 지역을 신중하게 선택할 것이라고 언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