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탠리 피셔, IMF 총재 후보서 탈락…나이제한 걸려
2011-06-14 09:46
(아주경제 김신회 기자) 국제통화기금(IMF) 새 총재 후보로 출사표를 던졌던 스탠리 피셔 이스라엘 중앙은행 총재가 나이 제한에 걸려 후보에서 제외됐다.
로이터는 13일(현지식간) IMF 이사회 관료 두 명을 통해 총재 후보가 크리스틴 라가르드 프랑스 재무장관과 아구스틴 카르스텐스 멕시코 중앙은행 총재 등 2명으로 압축됐다고 보도했다.
이들은 피셔 총재가 나이 제한에 걸려 부적격 판정을 받았다고 전했다. 피셔는 올해 67살로 IMF는 초선 총재의 나이를 65살로 제한하고 있다.
앞서 블룸버그는 전날 피셔가 자신이 IMF 부총재를 지내고 금융위기에 성공적으로 대응하는 등 경험이 풍부하고, 총재 후보가 3명밖에 안 되는 만큼 IMF 이사회가 자신의 나이를 문제삼지 않을 것으로 확신하고 있다는 소식통의 말을 전한 바 있다.
IMF는 이날 이사회를 소집해 새 총재 선출 작업을 본격화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