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역스타 김새론 친동생 김예론, 공포영화 통해 스크린 데뷔

2011-06-14 16:28

(아주경제 김재범 기자) 고양이를 소재로 한 공포영화 ‘고양이 : 죽음을 보는 두 개의 눈’(감독 : 변승욱, 제작 : 파인하우스필름㈜)에 출연한 아역 배우에게 충무로 관계자들의 이목이 집중하고 있다. 주인공은 영화 ‘아저씨’의 어린 히로인 김새론의 친동생인 김예론.

이번 영화를 통해 정식으로 스크린에 데뷔할 김예론은, 언니 못지 않은 연기와 존재감으로 촬영때 마다 스태프들의 박수 갈채를 이끌어 냈다는 후문이다.

김예론이 출연하는 ‘고양이 : 죽음을 보는 두 개의 눈’은 연속된 의문사와 그 현장에 남아있던 유일한 목격자인 고양이를 맡게 된 ‘소연’(박민영)이 신비한 소녀의 등장과 함께 시작된 알 수 없는 공포에 휩싸이며 사건의 실체에 다가서는 내용을 그린 영화다.

김예론은 극중 ‘소연’의 눈에만 보이는 신비스러운 소녀 ‘희진’ 역을 맡아, 아역배우의 데뷔작으로는 파격적 장르인 공포영화를 통해 정체를 알 수 없는 의문의 소녀를 신비롭고 공포스러운 분위기로 완벽하게 그려냈다.

연출을 맡은 변승욱 감독은 “정형화되지 않은 생생한 모습과 7세 또래 특유의 성질을 유지하고 있는 리얼한 연기에 반했다”며 김예론의 캐스팅 배경을 설명했다.

실제 김예론은 촬영 현장에선 장난스럽고 귀여운, 또래와 다름없는 모습이다가도 촬영만 들어가면 표정부터 돌변하며 영화 속에 몰두하는 모습으로 스태프들을 놀라게 했다고 한다.

공개된 스틸을 통해서도 김예론은 아이다운 천진난만함과 그에 상반된 알 수 없는 싸늘함 및 무표정한 분위기 모두를 자연스럽게 표현해내며 천부적인 연기 재능을 과시했다.

‘고양이 : 죽음을 보는 두 개의 눈’은 기존 미신, 괴담에서 비롯된 고양이에 대한 편견이나 고양이를 가해자로 보는 시선에서 벗어나, 죽음의 현장을 지켜본 유일한 목격자인 고양이가 전하고자 하는 것들을 파헤치는 과정을 통해 색다른 공포감을 전달할 예정이다. 개봉은 올 여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