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PB> '3경기 연속 완봉승' 다르빗슈 유, 44이닝 연속 무실점 괴력 투구 기록
2011-06-09 14:56
<NPB> '3경기 연속 완봉승' 다르빗슈 유, 44이닝 연속 무실점 괴력 투구 기록
▲다르빗슈 유 [사진 = 다르빗슈 유 트위터] |
(아주경제 이준혁 기자) 일본프로야구 니혼햄 파이터스의 우완투수인 다르빗슈 유(25)가 연일 괴력을 발휘하며 기록을 쓰고 있다. 현재 무려 '44이닝 연속 무실점'의 기록이다.
다르빗슈는 8일 삿포로돔에서 개최된 주니치 드래곤즈와의 경기에 선발로 등판해 '3피안타, 무사사구, 10탈삼진'으로 팀의 1-0 완봉승을 이끌었다.
이로써 다르빗슈는 시즌 8승째로 다승 리그 선두를 달림과 동시에, 퍼시픽리그 타이인 '3경기 연속 완봉승' 기록을 세웠고 연속 무실점 기록도 35이닝에서 44이닝으로 늘렸다.
스포츠닛폰, 산케이스포츠 등 일본 언론들은 이 소식을 비중있게 다루며 그의 기록행진에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
한편 일본 '스포츠닛폰'의 보도에 따르면 다르빗슈는 "기분이 꼭 좋지만은 않다. 이렇게까지 기록이 이어지면 무섭다"며 오히려 담담한 소감을 전하며 "(우타자 상대로) 바깥 쪽으로 던진 투심이 잘 먹혀 투구수를 줄일 수 있었다"라고 이날 다르빗슈의 호투 배경을 분석했다.
다르빗슈는 현재 평균자책점 1.42로 4년 연속 방어율 1점대를 기록하면서 최전성기를 구가하고 있다. 특히 이번 시즌을 마치고 포스팅시스템(비공개 입찰)에 의해 메이저리그 진출을 타진하고 있다. 일본에서는 몸값이 6년 100억 엔(약 1360억원)에 이를 것으로 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