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매기' 가르시아가 '독수리' 되다

2011-06-03 16:39
'갈매기' 가르시아가 '독수리' 되다

▲한화 이글스로 오는 외국인선수 카림 가르시아의 롯데 자이언츠 시절 모습 [사진=롯데 자이언츠 제공]

(아주경제 이준혁 기자) '갈매기' 가르시아가 '독수리'가 되어 한국에 다시 돌아온다.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는 3일 멕시코 출신의 외야수 카림 가르시아(Karim Garcia·36)와 잔여기간 총액 18만달러에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또한 가르시아는 오는 6일 오후 4시 40분 애틀란타발 KE036편으로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하게 된다.

가르시아는 강한 어깨를 가진 파워히터로 2011시즌 멕시칸리그에서 타율 3할2푼2리로 좋은 성적과 타격감을 보이고 있다. 메이저리그에서 10년간 통산 488경기에 출전해 타율 2할4푼1리(352안타, 66홈런, 212타점)를 기록했고 2008년부터 3년동안 국내 프로야구에서 타율 2할6푼7리(85홈런, 278타점)를 기록했다.

한화는 "가르시아는 3년간의 한국 프로야구 경험과 외야수 포지션에 즉시 투입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전력 증강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내주 초 선수단에 합류할 예정이고, 최대한 빨리 경기를 뛸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가르시아는 한화 홍보실을 통해 "다시 한국 무대에서 뛸 수 있게 해준 한화 구단에 감사하고, 팀의 포스트시즌 진출에 기여하는 선수가 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