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드공장유치, 톈진vs충칭 승자는 누구

2011-06-01 17:27

(아주경제 홍우리 기자) 포드의 중국 현지 법인인 창안포드가 중국에 4번째 공장을 건설한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충칭(重慶)시와 톈진(天津)시가 유치전에 돌입했다고 징지관차왕(經濟觀察網)이 31일 보도했다.

황치판(黃奇帆) 충칭시 시장은 최근 “제 1, 2, 3공장에 이어 제 4공장 역시 충칭이 유치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는 뜻을 포드 경영진에 정식으로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톈진시도 포드 공장 유치에 열을 올리고 있다.

소식에 따르면 텐진시 정부도 최근 창안자동차(長安汽車) 경영진과 접촉한 것으로 전해졌으며, 실제 텐진시 역시 충칭시와 함께 유력한 공장 후보지로 거론되고 있다.

창안포드 측은 이 같은 소식에 대해 공식적인 입장 표명을 하지 않고 있다.

시장 애널리스트들은 "현재 건설 중에 있는 제 3공장이 완공된다 하더라도 제 1,2 3공장의 생산량은 65만 대에 불과하다"며 "포드가 중국에서의 자동차 목표 생산량을 150만 대로 설정한 만큼 제 4공장 건설이 불가피하다"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