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장용석 기자) 이명박 대통령이 1일 야당의 반대로 채택시한을 넘긴 서규용 농림수산식품부 장관 후보자 인사 청문 경과 보고서를 송부해달라는 요청서를 국회에 제출했다.
　
　김희정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오늘 오전 국무위원 후보자 인사 청문 경과 보고서를 송부해달라고 국회에 요청했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송부 기한을 이날 자정까지로 설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송 후보자에 관한 보고서가 끝내 제출되지 않을 경우 인사청문회법에 따라 별도 절차 없이 서 후보자에 대한 임명권을 행사할 계획이다.
　
　이 대통령은 2일 청와대에서 이미 인사 청문 경과보고서가 채택된 박재완 기획재정부·권도엽 국토해양부·이채필 고용노동부·유영숙 환경부 장관 후보자와 함께 서 후보자에 대한 임명장을 수여할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