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후, 세계 최대 모바일 칩셋 제조사와 글로벌 제휴
2011-06-01 13:53
(아주경제 윤태구 기자) 야후는 미디어텍(Media Tek)과 야후의 서비스들을 미디어텍의 모바일 플랫폼에 탑재하는 방식의 글로벌 제휴를 체결했다고 1일 밝혔다.
미디어텍은 세계 최대 모바일 칩셋 제조사로 지난해 전세계에 걸쳐 다양한 휴대폰 조립에 사용되는 5억 개의 칩세트를 공급한 회사다.
야후는 미디어텍의 첫 번째 글로벌 모바일 서비스 파트너로서 야후 메신저·뉴스·금융·날씨·메일 등 다양한 인기 서비스들을 포함한 모바일 인터넷 서비스를 미디어텍의 MRE(MAUI Runtime Environment)에 제공한다.
미디어텍의 새로운 미들웨어 기술인 MRE는 모바일 솔루션 개발자들이 ‘스마트-피쳐폰(Smart-Feature phones)’용 서비스와 콘텐트를 개발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이번 제휴를 통해 미디어텍의 칩 시스템을 탑재한 휴대폰 사용자는 야후를 쉽게 검색하고 접속하며 디지털 환경을 이용할 수 있게 된다.
로즈 짜오(Rose Tsou) 야후 아시아 총괄 사장은 “모바일 인터넷은 야후에게 많은 기회를 안겨 줄 것”이라며 “이번 미디어텍과의 제휴로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필리핀, 베트남, 인도 등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신흥시장에서 모바일 인터넷 사용자들에게 야후의 디지털 콘텐츠와 서비스를 제공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