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건설, 원자력발전소 시공가능 인증받아

2011-06-01 09:51

한화건설 김현중 부회장(사진중앙 우측)이 심사단과 지난 4월 원자력 발전소 시공을 위한 KEPIC 인증심사 후, 기념촬영을 하고있다.

(아주경제 이정은 기자) 한화건설은 지난달 31일 대한전기협회로부터 원자력 발전소 시공을 위한 전력산업기술기준(KEPIC) 인증서를 취득했다고 1일 밝혔다.

KEPIC 인증은 원자력 발전소를 포함한 전력설비의 안전성 및 신뢰성 확보를 위한 적격성 심사로, 지식경제부 기술표준원과 한국전력공사 등이 개발하고 대한전기협회에서 수여하는 인증제도다.

한화건설은 지난해 8월부터 플랜트사업본부 내 원전 태스크포스팀(TFT)을 꾸리고 KEPIC 인증을 위한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여 왔다고 밝혔다.

김현중 부회장은 "이번 KEPIC 인증은 한화건설이 그동안 발전플랜트 분야에서 수행해 온 역량을 바탕으로 이룬 성과”라며 "이를 통해 앞으로 세계적인 수준의 건설사로 성장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화건설은 이번 KEPIC 인증에 이어, 해외 원전시공 자격인 ASME(American Society of Mechanical Engineer) 인증의 추진을 통해 해외 원전시장 진출의 발판을 마련해 나간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