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을 방문중인 북한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26일 오전 중국판 실리콘 밸리인 중관촌(中關村)을 방문했다.

방중 7일째를 맞은 김 위원장은 전날 후진타오(胡錦濤) 중국 국가주석과 정상회담에 이은 만찬을 가졌으며 이날 오전 10시께 승용차에 탑승, 숙소인 댜오위타이(釣魚臺)를 나와 중관촌을 찾았다.

김 위원장은 중관촌에서 정보통신 서비스 업체인 선저우수마(神州數碼)를 방문했다.

중국 컴퓨터 제조업체인 롄상(聯想)에서 분사한 선저우수마는 정보통신 제품 판매 및 정보통신 서비스 공업을 주요 사업내용으로 하고 있으며 전국에 걸쳐 8천명여의 직원이 있다. 지난 2008년 중국 100대 보안기업에 선정되기도 했다. 2005년 기준 매출액은 208억 위안(약 3조4천944억 원)에 달했다

김 위원장은 중관촌 방문을 마친 뒤 26일 오후 베이징을 떠나 귀국길에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 김 위원장은 지난 2004년 4월 방중때에도 중관촌을 둘러봤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