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시골로 내려간 기자, "귀농에도 자산 관리가 중요"

2011-05-26 09:42
귀농지침서 '전원생활도 재테크다' 발간

시골로 내려간 기자, 귀농에도 자산 관리가 중요


(아주경제 유희석 기자) 20여년이 넘는 세월동안 신문기자를 하다 지난해 10월 강원도 홍천군으로 내려가 농군으로 변신한 박인호(49)씨가 귀농에 대해 재테크 시각으로 접근한 ‘전원생활도 재테크다’를 펴냈다.

박 씨는 “나름 꽤 준비를 하고 귀농을 했지만 막상 시골에서의 전원생활은 여유와 낭만보다는 치열한 현실이었다”며 “전원생활을 꿈꾸는 사람들은 무수히 많지만, 그들에게 도움이 될 만한 제대로 된 전원생활과 재테크 입문서가 없기에 서둘러 이 책을 내놓게 됐다”고 말했다.

이 책에서 그는 자신이 직접 땅을 사서 집을 짓고, 실제 귀농해 전원생활을 하면서 겪은 경험을 사례로 들어가면서 각 단계별로 어떻게 준비하고 실행해야 전원생활과 투자가치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는지 제시한다. 전원 재테크의 핵심인 땅 구하기부터 집 짓기, 전원살이 등에 대해 설명하고 직접 강원도 곳곳을 누비며 찾아낸 전원 명당도 소개한다.

박 씨는 전원에서의 인생2막을 꿈꾸는 사람들에게 그 길을 안내하는 ‘전원 전도사’를 자임한다. 실제 그는 지게를 지고 태평농법, 자연농법을 화두로 흙과 대화하면서, ‘전원&토지’ 칼럼리스트로도 활동하고 있다. 인터넷 전원카페 ‘박인호의 전원별곡-청산에 살어리랏다(cafe.never.com/rmnews)’를 운영, 전원행을 준비하는 많은 이들에게 그 길을 안내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