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경남조선소 유류저장 바지선서 폭발사고...5명 병원 이송
2011-05-26 10:54
부산 경남조선소 유류저장 바지선서 폭발사고...5명 병원 이송
(아주경제 온라인 뉴스부) 부산 영도구에 위치한 경남조선소에서 폭발사고가 발생했다.
24일 오후 1시 35분께 조선소에서 수리 중이던 유류저장 바지선 '일목2호'에서 강렬한 폭발음과 함께 화재가 발생했다.
사고 당시 큰 폭발음과 더불어 5km 내 인근 건물 유리창이 깨지는 등 폭발 규모가 큰 것으로 전해졌다.
소방당국은 사고 즉시 소방차 29대와 97명의 소방인력을 투입해 20여분만에 진화했다.
'일목2호'는 폭발 당시 경남조선소에서 갑판 해체를 위해 용접 작업 중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 사고로 조선소 노동자 5명이 부상을 당했으며 이중 1명은 두부출혈, 다리골절 등으로 의식이 없는 상태다.
경찰측은 유류 운반선 수리 중 폭발사고가 일어난 것으로 추정하며 관련자를 상대로 정확한 화재원인을 조사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