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약품 美 머크와 계약 글로벌사 발판<우리투자증권>

2011-05-19 10:11

(아주경제 홍성환 기자) 우리투자증권은 19일 한미약품에 대해 미국 제약회사 머크(Merck)와 맺은 복합고혈압제제 ‘아모잘탄’ 공급계약을 통해 글로벌 제약사로 도약할 준비를 완료했다며 목표주가를 19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김나연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계약 국가에서 아모잘탄 판매를 시작하는 2014년부터 해외 매출이 크게 증가할 것”이라며 “전체 매출대비 아모잘탄 수출 비중은 2011년 1.2%에서 2014년 13.6%까지 확대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김 연구원은 “아모잘탄 수출이 매출에 반영되기 시작할 시기는 2011년 4분기”라며 “완제품 수출인 만큼 25% 이상 고마진을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미약품이 머크와 계약을 체결하면서 연구개발(R&D) 역량이나 신약 개발시스템에 대한 우려도 해소된 것으로 평가됐다.

김 연구원은 “올해 표적항암제와 GLP-1 당뇨치료제 라이센싱 성과에 따라 플랫폼 기술 가치는 더 높아질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