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닉스, 협력사 '상생' 업그레이드

2011-05-18 09:25
-기술·품질 지원 협의체 운영<br/>-대금지급 월회서 3회로 확대 등

(아주경제 이하늘 기자) 하이닉스반도체가 협력업체와의 동반성장을 강화하기 위해 협력업체에 대한 지원을 강화한다.

하이닉스반도체는 18일 82개 협력회사 대표와 하이닉스 임직원 등 총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이천 본사에서 '하이닉스 협의회 정기총회'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 하이닉스는 제조 등의 위탁을 받은(수급사업자) 협력회사를 대상으로 동반성장을 위한 공정거래협약 체결을 이달 말 완료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를 통해 이들 기업에게 기존 상생협력 프로그램에 더해 △기술 지원 협의체 및 품질 협의체 운영 △대금지급횟수 기존 월 2회에서 3회로 확대 △자금 지원을 위한 동반성장펀드 조성 △윤리경영 시스템 운영 및 공정거래 질서 확립 △찾아가는 IP(Intellectual Property) 컨설팅 서비스 실시 등 실질적인 지원을 강화할 계획이다.

이번 정기총회에서는 회사 현황 및 반도체 기술동향 등 경영 현안을 협력회사와 공유했다. 테크노세미켐, 히타치 하이테크놀로지 등 국내외 6개 우수협력회사에게는 공로상을 수여했다.

하이닉스는 수상 협력회사에 대해 △대금결제 기간 단축 △중국 우시공장 방문 △신기술 공동개발 우선권 등의 혜택을 제공할 계획이다.

이날 행사에 참여한 권오철 사장은 "지난해 하이닉스가 사상최대 실적을 낼 수 있었던 것은 협력회사의 아낌없는 지원 덕분"이라며 "협력회사도 지속적인 연구개발, 제품 다양화 등의 노력을 통해 세계적인 경쟁력을 갖춰 함께 오래가고 좋은 회사가 되자"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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