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티븐 호킹 “천국·사후 세계는 꾸며낸 동화에 불과” 발언, 종교계 반발 예상
2011-05-17 09:35
스티븐 호킹 “천국·사후 세계는 꾸며낸 동화에 불과” 발언, 종교계 반발 예상
▲ 사후 세계발언으로 논란이 되고 있는 스티븐 호킹(가운데) |
스티븐 호킹은 지난해 출간된 저서 ‘위대한 설계(The Grand Design)’을 통해서 신의 존재를 부정한 바 있어 종교계의 반발이 예상되고 있다.
그는 인터뷰에서 “인간의 뇌는 부품이 고장 나면 작동을 멈추는 컴퓨터와 같다”며 “고장 난 컴퓨터에는 천국이나 사후 세계는 없다”고도 언급했다.
호킹 박사는 “천국이나 사후 세계보다 죽음 이전의 삶을 최대한 영위해야 한다”고 말하며 “우리의 행동이 최대의 가치를 갖도록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스티븐 호킹 박사는 이 인터뷰에서 21세에 루게릭병 진단을 받은 후 약 49년 동안 조기 사망의 가능성을 안고 살았지만, 이로 인해 “인생을 더 즐길 수 있었다”며 “죽음이 두렵지 않지만 빨리 죽기를 바라지는 않는다. 그 전에 하고 싶은 일들이 너무 많다”고 말했다.
호킹 박사의 이번 인터뷰는 지난 해 ‘위대한 설계’ 출간 후 빚어졌던 종교계와의 갈등을 또다시 유발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