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황식 총리, “정상 추진 힘든 사업 재검토”

2011-05-16 20:19

(아주경제 김면수 기자) 김황식 국무총리는 “국가역량이나 재정여건 등을 감안해 정상적 추진이 어려운 주요 현안사업은 추진 여부를 과감하게 재검토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 총리는 이날 오후 세종로 정부중앙청사에서 ‘국민 여러분께 드리는 말씀’이란 제목의 담화문을 통해 이 같이 밝히고, “정부는 주요 현안사업이 국가와 미래를 위해 차질없이 추진되도록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김 총리는 또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입지의 대전 대덕, 한국토지주택공사(LH) 본사의 진주 이전 결정에 대해 “오로지 국가의 미래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기울인 결정”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교과부와 지역발전위원회의 입지) 발표 이후 저와 관계부처 장관들이 모여 이 결과에 대해 국민 여러분의 이해를 구하고 이를 충실히 실천해 나가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이밖에도 그는 “이제 과학벨트 입지와 LH 본사 이전 지역이 결정된 만큼 더 이상의 갈등은 바람직하지 않다”며 “두 사업의 성공적 추진을 위해 서로 자제하고 모두의 마음을 모아달라”고 호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