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2035년 0.9명 납세자 노인 1명 부양
2011-05-16 09:37
(아주경제 홍해연 기자) 15일 중국 광저우시에서 열린 ‘광저우사회보험25주년간담회’에서 한 양로보험 전문가는 “2035년 중국에서 0.9명의 납세자가 노인 1명을 부양하게 될 것이라며 노령화문제는 중국 양로보험기금제도에 있어 걸림돌이 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광저우시 인력자원과 사회보장국 추이런쵠(崔仁泉)국장은 “지난 11.5규획(11차 5개년 규획 2006~2010)기간 광저우사회보험에 가입한 사람은 2081만9000명으로 중국 국내 도시중 최다에 이른다”고 말했다. 현재 광저우시 사회보험기금 누계액은 664억 위안(약 12조 원)으로 10차 5개년 규획기간보다 배나 증가했다.
그는 “광저우시 기업퇴직자의 보험금은 1994년 매월 217위안(4.5만원)에서 2011년 1월 2413위안으로 10.12배나 증가했고, 의료보험의 매년 최고 지불액은 매년 26만 위안에서 42만 위안에 달했다”고 말했다.
그리고 “도시주민은 매년 8만 위안에서 13만 위안으로 증가했고 평균 지급률은 10차 5개년규획 때의 67%에서 83%로 증가했고 실업보험금은 매월 548 위안에서 1040 위안으로 늘어 89%나 증가했다”고 밝혔다.
칭화대학 취업과 사회보장연구센터 양옌수이(楊燕綏) 교수는 “2015년부터 중국 노동력은 매년 800만명의 속도로 감소하고 동시에 65세 이상의 인구는 매년 800만명씩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양 교수는 또 오는 2035년이 되면 15~64세 사이의 인구는 8억1000만명에 달하고 65세 이상의 노인은 2억9400만 명에 달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2035년에 가면“재학생, 취업대기자, 장애인, 퇴직노동자(퇴직년한을 앞당긴 사람)를 제외한 0.9명의 납세자가 노인 1명을 부양하게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