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세안, 차기 순회의장국에 미얀마

2011-05-06 15:06

(아주경제 이가영 기자) 아세안(동남아국가연합)은 미얀마에 2014년 순회 의장국을 맡기기로 했다고 교도통신이 6일 보도했다.

아세안 소식통들은 "아세안 회원국 고위 관계잘들은 미얀마가 2014년에 순회 의장국을 맡도록 지원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익명을 요구한 인도네시아 외교관도 "아세안 회원국 고위 관계자들은 아세안 외무장관 회담과 정상 회담에 관련 사안을 의제로 제안할 것" 이라고 전했다.

미얀마는 지난 2005년 아세안 순회의장국을 맡을 예정이었으나 인권 탄압을 이유로 미국과 유럽연합이 반대하면서 순회의장국 역할을 하지 못했다.

미얀마 군사정권은 지난해 11우러 20년만에 총선을 실시한 뒤 올해 3월말에 민간 정부를 출범시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