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전셋값 상승세 39주만에 멈춰
2011-05-06 15:58
(아주경제 김영배 기자) 수도권 전세값이 39주만에 보합세를 보이며 상승세에 제동이 걸렸다.
6일 부동산정보업체 닥터아파트에 따르면 4월 29일부터 5월 4일까지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 아파트 주간 전세가격 변동률은 0.00%를 기록했다.
서울 강북권과 경기도 일부 지역이 여전히 강세를 보이고 있지만 강남권이 크게 하락하며 균형을 맞춘 것으로 나타났다. 학군·이사 수요가 대부분 마무리 되면서 전세시장도 안정되는 분위기다.
서울 전세가변동률은 -0.02%로 하락세로 전환됐다. 서울 전세값이 하락한 것은 작년 8월 6일 보합세를 기록한 이후 40주 만이다.
강남·관악구(-0.14%)가 가장 큰 폭으로 하락했고 강동·서초구(-0.07%), 구로구(-0.03%)가 뒤를 이었다. 반면 성북구(0.19%), 금천구(0.13%), 용산구(0.07%), 성동구(0.06%)등 강북 지역은 여전히 전세가 상승세를 이어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