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 라덴 사살 부대 네이비실, '올스타'
2011-05-05 18:22
(아주경제 이가영 기자) 알-카에다 지도자 오사마 빈 라덴의 은신처를 기습한 미국 특수부대 네이비실의 '팀6' 요원들은 베일에 가려진 존재 만큼 강력한 전투력으로 네이비실 안에서도 '올스타'로 꼽힌다.
4일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3000명 정도로 구성된 네이비실은 '팀1'부터 '팀10'으로 세분되고, 이들 중 홀수 번호가 붙은 팀은 캘리포니아주(州)에, 짝수 팀은 버지니아주에 각각 주두하지만 '팀6'는 이들과 별도의 장소에 자리잡고 있다.
'팀6'는 1980년 이란 테헤란 주재 미국 대사관의 인질 구출 작전에 실패한 뒤 후속조치를 취하는 과정에서 생겨난 뒤 주로 해상 작전을 맡아 왔지만, 9.11 테러 이후 '팀6'의 이라크나 아프가니스탄 내 작전 비중은 점점 커졌다.
'팀6'의 인원수 역시 알려지지 않았지만, 지금은 9.11 테러 이전에 비해 약 2배로 늘어난 300명 선으로 추정되고 있다.
네이비실 요원인 랄로 로베르티는 NYT와의 인터뷰에서 '팀6'에 대해 정예 중의 정예로 구성된 "올스타 팀"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빈 라덴 기습 작전에는 25명의 '팀6' 요원들이 투입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