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선전시, 5~9월 와이파이 무료 서비스 나서

2011-05-05 15:38
8월 하계유니버시아드 대회 준비 차원

(아주경제 김형욱 기자) 중국 광둥(廣東)성 선전(深圳)시가 오는 5~9월 도심 주요지역에서 와이파이 무료 서비스에 나선다. 오는 8월 열리는 제 26회 하계유니버시아드(U대회) 준비의 일환이다.

심천특구보 명보 등 광둥성 및 홍콩 언론들은 5일 선전시가 차이나텔레콤(中國電信)과 손잡고 대회 관계자 및 관광객 편의를 위해 이 서비스에 나선다고 보도했다. 선전시는 중국 내 ‘개혁·개방 1번지’로 꼽힌다.

차이나텔레콤은 이를 위해 각 경기장, 공항, 역사, 출입국검문소, 주요 호텔 및 음식점, 백화점, 쇼핑센터 등에 와이파이 중계기 3000여 개를 설치했다.

선전시는 올들어 U대회 기간 중 보안 강화를 위해 범죄 우려가 있다고 판단되는 8만명을 시 밖으로 쫒아내는 등 대회 준비에 나서고 있다. 대회기간 중에는 50만 명의 시민 감시단도 운영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오는 8월 12~23일 선전에서 열리는 제 26회 하계유니버시아드는 전세계 180개 국가 및 지구에서 1만3000여 명의 선수단이 참가하고, 약 300여 명의 관람객이 참관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