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고기 등급판정 시범사업’ 실시
2011-05-02 08:00
(아주경제 이광효 기자) 축산물품질평가원은 1일 “말고기에 대해서도 소비자가 품질에 따라 구매·소비할 수 있도록 5월 2일부터 ‘말고기 등급판정 시범사업’을 제주도에서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지난 2009년 12월 제주특별자치도에서 말고기 등급제도 도입을 농림수산식품부에 건의한 이후, 축산물품질평가원이 이에 대한 시험연구사업과 현장적용 과정을 거쳐 3월에 말고기의 등급판정기준을 마련한 데 따른 것이다.
이번 말고기 등급판정 시범사업은 올해 10월 31일까지 6개월간 시행될 예정이다.
10월 중 사업평가회를 거쳐 시행상의 문제점을 보완한 후 올 11월부터 본 사업을 추진한다.
최형규 축산물품질평가원장은 “말고기 등급판정 사업은 제주도의 특화된 관광상품과 연계함으로써 말고기 유통을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육성하는 데 의미가 있으며, 앞으로도 평가원이 갖고 있는 경험과 기술력을 바탕으로 다양한 축산물에 대한 품질평가를 통해 소비자의 구매편익을 개선시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