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 김규현 평가대상 임명, 공관장 평가 강화되나
2011-04-25 18:41
(아주경제 강정숙 기자) 외교통상부가 25일 김규현 장관 특별보좌관을 평가담당 대사에 임명했다.
공관장 업무에 대한 평가와 경쟁시스템 강화를 통해 외교경쟁력과 대국민 서비스의 질을 높이려는 조치로 풀이된다.
김규현 신임 대사는 김성환 외교장관의 지휘에 따라 공관장들에 대한 엄정한 평가와 성과관리 업무를 총괄하게 되며 필요에 따라 현지 공관을 직접 방문해 점검 활동을 수행할 예정이다.
김 대사는 특히 지금까지 실ㆍ국 단위로 진행돼 온 공관장 평가활동을 총괄 심사할 것으로 알려졌다.
외교부는 지난해 특채 파동에 이어 최근 '상하이 스캔들' 파문까지 공관장에 대한 비판여론이 거세지자 평가전담대사를 신설했다.
외교부에 따르면 평가전담대사는 매년 한 차례 이상 공관장 활동실적을 평가하고 그 결과에 따라 조기 복귀와 소환조치를 취한다.
2009년 12월부터 장관특보를 맡아온 김 대사는 1980년 외무고시 14회로 외무부에 들어온 뒤 북미1과장, 주미 참사관, 북미국 심의관, 주미 공사를 거친 북미ㆍ북핵통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