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벽화같은 그림' 박영덕화랑, 이재선 초대전
2011-04-25 1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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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하다_80 x 130cm_ Paint and Varnish on Cloth_2008 |
(아주경제 박현주 기자) 서울 청담동 박영덕갤러리는 28일부터 작가 이재선의 초대전을 연다.
외부 활동을 배제한 채 작품 활동에만 열중해 온 작가는 이번 전시를 독특하고 몽환적인 작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건축도료를 사용해 균열된 벽화효과는 내는 독특한 작품은 고대 벽화 느낌의 섬세한 문양들이 돋보인다.
작품속 '여인들'은 여성의 사회적 지위에 있어 현대적인 변화를 상징한다. 백학과 여인이 일체인 모습에서 학은 자유와 간섭받지 않는 공간에 대한 자각을 의미하며 관습의 속박과 굴레에서 여성을 해방시키고자 하는 함축적 의미를 나타낸다.
고대 벽화에서 나온 것처럼 보이는 작품 속 ‘여인들’은 이런 신화적인 형상들을 통해 고대와 현대의 연결고리를 찾는 듯한 작가의 노력을 엿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