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위스 시체꽃 17년 만에 개화, 시체 썩는 냄새 때문에 시체꽃?

2011-04-25 13:09
스위스 시체꽃 17년 만에 개화, 시체 썩는 냄새 때문에 시체꽃?

[사진=스위스 시체꽃]
(아주경제 온라인 뉴스부)세상에서 가장 큰 꽃 타이탄 아룸(일명 시체꽃)이 23일 (현지시간) 스위스 바젤의 바젤대학교 식물원에서 17년 만에 꽃을 피웠다.

식물원 측은 “시체꽃이라는 이름은 이 꽃이 시체 썩는 듯한 악취를 풍겨 작명됐으며, 이 꽃을 보기 위한 많은 방문객들의 발길이 예상된다”고 전했다.

시체꽃은 반경 800m까지 특유의 지독한 냄새를 퍼뜨린다. 하루 최대 10cm까지 자라며  높이가 1~3m에 이르고 구근은 100kg 이상, 꽃입의 직경은 무려 84cm에 달한다. 

7년에 한 번 피는 시체꽃은 개화 시간이 48시간 밖에 안 되는 희귀식물로 전 세계적으로 약 100여 그루가 남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