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의료원, 양성자치료기 도입 계약 체결
2011-04-15 11:30
(아주경제 조현미 기자) 삼성의료원은 양성자 치료기를 도입하기로 결정하고 15일 일본 스미토모사(SHI)와 도입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양성자 치료기는 수소 원자의 핵을 구성하는 소립자인 양성자를 가속시켜 빔을 발생해 암조직을 파괴하는 치료법이 적용된 것이다.
특히 기존의 엑스선을 이용한 방사선 치료 시 발생할 수 있는 부작용이 거의 없어 ‘꿈의 치료기’로 불린다.
삼성의료원이 이번에 도입하는 양성자 치료기는 세기조절 방사선치료기법(IMRT, 방사선을 쪼이는 영역을 기존의 3~5개 정도에서 수백개로 늘려 각각에 조사되는 선량을 컴퓨터를 이용해 개별 조절하는 첨단 기술)을 양성자 치료에서도 구현한 세기조절 양성자치료기법(IMPT)이 적용되는 기종이다.
이는 양성자 치료의 정교함과 정확성이 한층 더 향상될 수 있어서 극도로 정교한 종양 타격과 극소의 부작용 실현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삼성의료원은 양성자 치료기 도입에 맞춰 병원 단지내에 지상 6층, 지하 4층 연면적 14,530m2 규모의 양성자치료센터를 오는 2014년 11월까지 완공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