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도시고속도로 21곳, 교통 개선된다
2011-04-13 17:51
(아주경제 정수영 기자)서울시는 도시고속도로의 주요 상습정체구간의 교통흐름을 개선하기 위해 맞춤형 단기 개선 대책을 마련하기로 하고 설계용역에 착수했다고 13일 밝혔다.
개선 구간은 경부고속도로 양재~서초, 북부간선도록 묵동 IC~구리 시계, 서부간선도로 철산교~금천 IC 등 21개 지점 및 구간이다.
시는 경부고속도로 상행 양재~서초 구간의 교통흐름을 개선하기 위해 남부순환로 서초 IC에서 예술의 전당까지 약 1.8km 구간을 기존 4차로에서 5차로로 확장할 계획이다.
1개 차로가 더 늘어나면 서초 IC에서 사당역 방향으로 빠져나가는 차량 흐름이 원활해져 본선인 남부순환로의 교통흐름도 개선될 것으로 서울시는 기대하고 있다.
서부간선도로 철산교~금천 IC 1.9km 구간과 북부간선도로 묵동 IC~구로 시계 구간에도 2차로를 3차로로 늘리고, 동부간선도로 군자 IC와 중랑 IC에는 진출로 증설해 진출입 체계를 개선할 예정이다.
서울시는 또 올림픽대로 동작대교·동호대교 남단, 강변북로 강변역, 경부고속도로 염곡사거리 등 도시고속도로 인접 교차로와 도로도 교통체계를 개선한다.
서울시는 이같은 개선방안을 서울지방경찰청 등 관계기관과의 협의를 거친 뒤 빠르면 올 하반기부터 경부고속도로, 서부간선도로 등 개선이 시급한 순서대로 공사에 착수할 예정이다.
이 사업이 완료되면 경부고속도로 상행의 경우 승용차 통행속도가 시속 38.8km에서 48.1km로 24% 가량 향상되고, 서부간선도로는 시속 21.4km에서 31.2km로 46% 정도 향상될 것이라고 서울시는 예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