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최고인민회의 열어…김정은 언급없어
2011-04-07 20:40
북한 최고인민회의 열어…김정은 언급없어
북한은 7일 평양 만수대의사당에서 최고인민회의 제12기 4차회의를 열고 각종 인사조치를 단행했다고 조선중앙TV가 전했다.
그러나 주목됐던 후계자 김정은 당 중앙군사위원회 부위원장의 국방위 진출은 이날 회의에서 이뤄지지 않았다.
보도에 따르면 이날 회의에서 주상성 전 부장의 해임으로 공석인 인민보안부장에 리명수 국방위원회 행정국장을 선임했다.
리명수 신임 인민보안부장은 김정일 체제가 출범한 1996년부터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각급 공식활동을 수행해온 측근 실세다.
또한 오랜 기간 북한 군수산업을 전담해온 전병호 국방위원을 해임하고 박도춘 당 비서를 후임 위원에 선임했다.
한편 회의에서는 또 작년보다 7.5% 증액된 올해 예산안을 통과시켰다. 국방비로는 작년과 마찬가지로 예산의 15.8%를 배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