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드로이드 사용자를 위한 필수 어플 10가지

2011-04-04 17:34

(아주경제 홍성환 기자) 스마트폰 사용자가 전 국민의 5분의 1로 '1000만명 시대'에 돌입했다. 하지만 '카카오톡' 등의 무료문자 서비스나 인터넷 검색만 사용하는 사람들이 부지기수다. 살 때부터 깔려있는 애플리케이션(앱)만 사용하기에는 실생활에 유용한 앱이 너무 많다. 앱에 대한 정보가 부족한 안드로이드 유저들을 위해 '실생활 필수 어플' 10가지를 소개한다.

 

▲무료 국제전화 어플 '티넷(T-NET)'

◆무료 국제전화어플 '티넷(T-NET)' 

중국인 여자 친구를 사귀고 있는 종호씨. 국제전화를 이용하기에는 너무 부담스러워 무료 어플인 스카이프(Skype)를 이용한다. 문제는 통화를 하다보면 어느새 배터리 잔량이 완충(완전충전) 대비 20% 이하로 내려가 있는 것. 인터넷이 불안하면 갑자기 전화가 끊기기도 한다. 어쩔 수 없이 통화를 끊어야 하는 상황이 생긴다.

이런 걱정 없이 무료로 국제전화를 즐길 수 있는 어플리케이션이 일명 '무국이'라는 별칭으로도 불리는 '티넷(T-NET)'. 티넷은 안드로이드 운영체제 사용자들을 위한 무료 국제전화 어플이다. 비용은 스마트폰 요금제에 따른 시내 통화료만 부과된다. 별도의 국제전화 비용은 발생하지 않는다. 고품질의 전용 국제전화망을 이용하기에 유료 서비스와의 통화품질에서도 큰 차이가 없다.

아쉬운 점은 대한민국에서만 서비스된다는 것. 외국에서는 아직 티넷을 이용해 전화할 수 없다. 하지만 외국에 있는 가족·친구와 통화할 때는 상당히 유용하다.


◆노트북에 인터넷망 연결 'PDAnet' 

▲노트북 인터넷망 연결 어플 'PDAnet'


노트북을 이용하는 사람들에게 가장 불편한 점은? 인터넷이 필요한 경우다. 카페에 들어가자니 자리도 없고 눈치도 보이고, 피씨방을 가려고 막상 주변에 보이지 않는다. 랩탑을 이용하는 사람들이라면 누구나 겪어본 적이 있는 불편한 점이다.

스마트폰을 가지고 있는 사람이라면 앞으로 이런 걱정은 할 필요가 없다. '테더링(Tethering)'이라고 불리는 노트북과 스마트폰을 연결해 3G망을 이용하는 서비스가 있기 때문이다. 안드로이드 유저면 'PDAnet’를 추천한다. 이 어플은 USB나 블루투스를 이용해 노트북과 연결할 수 있다.

연결된 후, 테더링을 통해 필수드라이버를 설치하면 언제 어디서나 3G망을 통해 노트북으로 인터넷을 할 수 있다.

하지만 무턱대고 테더링을 사용하다간 요금 폭탄을 맞을 수도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테더링을 통해 인터넷에 접속하면 데이터 사용량이 눈에 보일 정도로 급증하기 때문에 무제한 데이터 요금제가 아니라면 꼭 필요할 때만 사용해야 한다.

 

▲스마트폰 파일 관리 '아스트로 파일 매니저'

◆파일 관리 척척 '아스트로 파일 매니저(Astro file manager)'

스마트폰에 저장된 파일을 관리하려고 굳이 컴퓨터와 USB 케이블로 연결할 필요가 없다. '아스트로 파일 매니저'를 이용하면 스마트폰에서 직접 폴더·파일 관리를 할 수 있다. 

스마트폰을 능숙하게 사용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아스트로 파일 매니저는 스마트폰을 구입할 때부터 깔려있어야 하는 필수 어플"이라고 입을 모은다.

컴퓨터를 다룰 줄 아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쉽게 쓸 수 있을 정도로 사용방법도 간단한 '아스트로 파일 매니저'는 메뉴구성도 일반 PC의 파일탐색기와 비슷하다. 복사, 삭제, 이동, 붙여넣기, 이름 바꾸기, 파일 검색 등도 쉽게 처리할 수 있다. 음악·동영상파일도 이 어플을 이용해 재생시킬 수 있다.


◆사용내역 알아서 관리 '카드생활' 

▲카드 사용내역 관리 '카드생활'


누구나 하나쯤은 가지고 있는 신용카드. 하지만 카드 사용내역 등 관리하기가 만만치 않다. 술이 취해 나도 모르게 카드를 사용하는 사람, 영수증을 자주 잃어버려 카드 내역이 관리가 되지 않는 사람, 그냥 무의식적으로 버릇처럼 카드를 긁는 사람, 이런 사람들은 '누군가 카드 사용 내역을 알아서 관리해주면 얼마나 좋을까'라는 생각이 들 것이다. 이런 때 이 어플을 사용하면 가능하다. 

'카드생활'은 신용카드를 사용하면 날아오는 문자를 자동으로 가계부에 입력하는 어플이다. 카드별로 사용 통계와 식비·주거통신·생활용품·의복 등 총 12가지로 분류한 항목의 통계를 제공한다. 직접 분류를 생성할 수도 있어 현명한 카드관리를 가능하게 한다. 올바른 카드 사용에 어려움을 겪는 현대인들에게 꼭 필요한 어플 중 하나다.

 
▲도시철도 도착 시각 정보안내 '지하철 도착정보'

◆역세권 필수 '지하철 도착정보'

친구들과 약속이 끝나고 보니 어느덧 밤 12시. 택시를 타기에는 주머니에 가진 돈이 없고, 지하철을 이용하기엔 막차 시간이 지났을 것만 같은 생각이 든다. 

"막차가 지나갔다면 굳이 지하철로 들어갈 필요도 없이 그냥 속 편히 택시를 탈 텐데…"라는 생각이 들 경우에는 '지하철 도착정보'라는 어플을 이용하면 된다. 

이 어플을 이용해 자신이 있는 역을 입력하면 정확한 지하철의 도착 시간을 알려준다. '광화문'을 검색하면 '상일동 행 2분 후', '방화 행 1분 후'라는 정보를 보여준다. 또한 그 뒤에 오는 전동차의 도착예정 시간도 알려준다. 

부가 기능으로 각 지하철 역의 시간표와 출구 정보, 주변 지도를 제공한다. 역세권에 사는 사람들에겐 필수 어플.


◆읽고 싶은 책 '교보문고 검색' 
▲책 정보가 한 눈에 '교보문고 검색'


읽고 싶은 책에 대한 정보가 필요하거나 요즘 잘 나가가는 베스트셀러를 알고 싶은 경우, ‘교보문고 검색’ 어플을 이용하면 편리하다. 

이 어플의 메인 화면에는 베스트셀러 20권의 링크가 걸어놔 이용자들이 베스트셀러를 쉽게 검색할 수 있도록 했다. 책 소개, 저자 소개, 목차, 리뷰 등의 정보를 제공하는 것은 물론 지점 설정도 가능해 자신이 원하는 지역 서점에 책의 재고가 얼마나 남았는지도 알 수 있다. 

분야별 베스트셀러도 제공하고 있다. 또한 교보문고에서 진행하는 이벤트에 대한 정보도 알려준다. 

전국의 교보문고 지점에 직접 방문을 할 경우도 이 어플안에 지도와 주소, 전화번호가 나와있기 주기 때문에 어렵지 않게 지점을 찾을 수 있다.


▲사진 보정 '어도비 포토샵 익스프레스'
◆사진 보정 '어도비 포토샵 익스프레스(Adobe photoshop express)'

요즘은 사진관련 어플이 필요없이 카메라 설정을 통해 자신이 원하는 종류의 사진을 찍을 수 있다. 하지만 며칠이 지나고 사진을 다시 보면 무언가 아쉬움을 느낄 수 있다. 

이럴 때 컴퓨터에 깔려 있는 포토샵 프로그램을 이용하면 되는데 여간 귀찮은 일이 아니다. 

스마트폰에도 포토샵이 있다. 마켓에서 '어도비 포토샵'을 검색하면 무료로 다운받을 수 있다. 

무료라고 해서 기능이 부족한 것이 아니다. 잘라내기·회전·좌우반전 등의 기능에서부터 노출과 빛 조절도 할 수 있다. 흑백, 흐리기 등과 같은 효과를 줄 수도 있다. 컴퓨터 포토샵에서 사람들이 주로 사용하는 기능이 모두 있다고 보면 된다.


◆핸드폰 요금 확인 '미니 T world' 

이번 달 자신의 핸드폰 요금이 얼마나 될까. 궁금하면 '미니 T world'를 이용하면 된다. SK텔레콤을 이용하는 고객이면 누구나 이 어플을 통해 자신의 실시간 요금을 확인할 수 있다. 또한 상세보기를 통해 자신이 사용한 내용을 구체적으로 알 수 있다. 지난 6개월간 요금을 보여줘 핸드폰 요금 관리에도 큰 도움이 된다. 

더불어 지금 현재 남아있는 무료 음성 통화, 무료 문자, 데이터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고 있어서 이용자들이 마음 놓고 핸드폰을 이용할 수 있도록 돕는다. '무료 문자' 기능도 있어 한 달에 100건 더 공짜로 문자를 보낼 수 있다.


◆위치정보제공 '아임인(IM-IN)'

'지금 내가 있는 이 주변에 누가 있을까?', '내가 가려고 하는 이 음식점은 다른 사람들은 어떻게 평가할까?' 요즘 젊은 사람들은 자신을 드러내기 좋아한다. 무엇이든 한 가지를 결정할 때 다른 사람의 의견을 매우 중요하게 생각한다. 자신을 알리고 싶을 때, 사람들과 정보를 나누고 싶을 때, 발도장을 꾹 찍자. '아임인'을 이용해서 말이다. 

'아임인'이란 위치정보시스템(GPS)를 이용해 자신이 있는 위치를 다른 사람들에게 알려주는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이다. 구체적인 장소까지 다른 사람에게 전달할 수 있다. 이 어플을 통해 자신의 위치와 상태를 다른 사람에게 알릴 수 있다. 또한 음식점, 옷가게와 같은 상점에 대한 의견도 주고받을 수 있다. 이 어플을 통해 타인과의 우연한 만남도 은근히 기대해 볼만 하다.


◆초보자용 SNS '트윗캐스터(Tweetcaster)'

트위터가 탄생한지 5년이 지났다. 전세계 사용자는 2억명. 트윗 전송은 하루 평균 1억4000만 건에 달하고 있다. 대한민국에도 150만명 이상이 트위터를 이용하고 있다. 스마트폰 기본 트위터 어플만 사용하는 것은 뒤떨어져 있는 것처럼 느껴진다. 다양한 트위터 어플 중에는 훨씬 더 편리한 기능을 가진 앱이 많다. 

특히 '트윗캐스터'는 초보자가 사용하기에도 쉽게 편리한 트위터 전용 어플이다. 인터페이스도 쉽다. 타임라인, 멘션(답장), 다이렉트메시지(DM), 즐겨찾기, 리스트로 구성된 화면은 깔끔하다. 

또한 타임라인에 새로운 글이 몇 개가 올라왔는지 숫자로 알려줘 사용자들이 편리하게 트윗을 확인할 수 있다. 상대방에게 답장을 하기도 편하다. 타임라인에 올라와 있는 글을 터치하면 멘션을 할 수 있다. '퀵팔로우'라는 기능이 있어 상대방 아이디만 알면 바로 팔로우가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