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식품부, 꽃매미 방제에 국고 6억 지원

2011-04-03 11:00

(아주경제 이광효 기자)농림수산식품부가 꽃매미 방제를 위해 국고에서 6억원을 지원하고 지방자치단체, 농촌진흥청, 산림청과 함께 ‘꽃매미 방제대책본부’를 구성하기로 했다.
 
농식품부는 3일 이런 내용을 골자로 하는 ‘2011년 꽃매미 종합방제 추진대책’을 마련해 지방자치단체, 농촌진흥청, 산림청 등 관계기관에 방제대책을 시달하고 본격 방제에 나서기로 했다.
 
올해 꽃매미 방제사업비는 모두 15억원(국고 6, 지방비 6, 자부담 3)이다.
 
꽃매미 방제는 3단계로 나눠 추진된다.
 
1단계(4월 1일-4월 30일)는 꽃매미 알 제거 및 방제 홍보에 주력한다.
 
2단계(5월 1일-5월 31일)는 꽃매미 부화 직후부터 약충시기에 맞춰 전국 일제 공동방제를 추진하며, 약제비로는 ha당 8만원(국비 4만원, 지방비 4만원)을 지원한다.
 
3단계(6월 1일-11월)는 꽃매미 산란 전까지 산란 개체수 감소를 위해 농가와 지자체가 주관해 공동방제 활동을 계속 실시한다.
 
전국일제 공동방제 기간에는 가로수, 공원지역의 꽃매미도 동시 방제를 추진하도록 관계 부처와 협의해 나갈 계획이다.
 
농식품부에 따르면 올해 꽃매미 발생면적은 지난해보다 900ha 감소한 7500ha로 면적과 발생밀도는 다소 감소하고 있지만 발생지역은 68개 시·군으로 지난해 48개 시·군보다 늘어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