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대 미화원 현장 복귀
2011-04-01 15:43
(아주경제 김현철 기자) 지난달 초부터 파업과 본관 점거 농성을 한 고려대 청소용역 노동자들이 1일 업체 측과 협상을 타결했다.
임금인상을 요구하며 파업에 들어갔던 민주노총 공공서비스노동조합 서울경인지부 고려대분회는 이날 오전 고려대 서울캠퍼스에서 업체 측과 법정 최저임금 4320원이던 시급을 4600원으로 올리기로 합의했다.
노사는 외곽수당도 3만5000원에서 5만원으로 올렸다.
그러나 핵심 요구안 가운데 하나였던 설.추석 명절 상여금 지급은 합의되지 못했고 식대도 6만원으로 동결했다.
노조는 오전부터 다시 청소 업무에 복귀했다.
고려대와 연세대, 이화여대 청소.경비용역 노동자 860여명은 최저임금 수준인 급여 인상을 요구하며 지난달 8일 전면파업을 벌였고, 학내 집회를 열어 본관을 점거하는 등 투쟁을 벌였다.
하지만 이화여대 용역 노사가 지난달 25일 임금임상에 합의했고 이날 고려대에서도 협상이 타결되면서 연세대도 곧 타결이 진행 될거라 기대케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