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 유연탄 전용선박 “한진 그린호” 진수

2011-03-22 11:01

지난 19일 열린 유연탄 전용선박 ‘한진그린’호 진수 모습(사진=한진)


(아주경제 이덕형 기자)한진은 지난 19일 부산 오리엔탈정공 조선소에서 발전용 유연탄 전용선박인‘한진 그린호(HANJIN GREEN)’호에 대한 진수식을 개최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열린 행사에는 이성일 ㈜한진 상무, 서상원 ㈜오리엔탈정공 대표를 비롯해 관계자 10여 명이 참석했다. 그린호 진수식은 지난해 4월 선박 건조에 착수한 지 12개월 만에 이루어 졌다.

선박의 크기는 길이 109m, 폭 24m, 항속 12노트의 자체 항행능력을 갖춘 1만DWT(재화톤수총량)급 자항선이다.이 선박은 시운전, 명명식 등을 거쳐 오는 6월 한진 측에 최종 인도된다.

회사 관계자는 “한진 그린호의 본격적인 운영에 앞서, 2개월간의 시범운용을 통해 운행안정성과 수행능력을 점검할 것”이라며 “한국남동발전㈜이 발전용 연료의 효율적인 공급체계를 구축하고, 녹색성장을 위한 친환경 경영활동 기반을 마련하는 데 적극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한진 그린호는 향후 20년간 여수 낙포항, 광양항 등지에서 한국남동발전㈜의 발전용 연료인 유연탄을 운송하는 작업에 본격적으로 투입될 예정이다. 연간 137만t, 계약기간 만료시점인 2031년까지 총 2800만t을 처리할 예정이다.

한편, 한진 그린호는 국내 2번째 유연탄 전용 운송 선박이며 한진의 23번째 선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