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서커플 하차 결정…14일 오후 마지막 촬영 마쳐

2011-03-17 17:36
용서커플 하차 결정…14일 오후 마지막 촬영 마쳐


(아주경제 이준혁 기자) MBC TV '우리 결혼했어요2'(이하 '우결')에 출연 중인 '용서커플' 정용화 서연 커플이 마지막 촬영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작년 2월 27일 '우결'에 출연한 정용화 서현 가상부부는 일명 '용서커플'로 불리며 프로그램에서 최고의 인기를 누렸다. 정용화의 자상함과 서현의 풋풋함이 매치되며 보는 재미를 더했고 최근 웨딩화보를 촬영하는 등 아름다운 가상부부의 모습을 보였다. 또한 조권 가인 커플과 비교되며 두 가상부부의 팬 사이에서 오묘한 긴장감도 감돌았다.

두 사람의 하차는 곧 시작될 본격적 활동과 관련해 스케쥴 조율의 어려움이 컸기 때문이다. 서현이 속한 인기 걸그룹 소녀시대는 오는 4월부터 일본에서 새 싱글 '미스터 택시'와 '런데빌런'을 발표하고 프로모션 활동에 주력하며 5월부터 일본 전국투어 콘서트를 진행한다. 정용화 또한 정규앨범활동과 함께 차기작 '페스티벌'(MBC TV)의 주연으로 발탁되며 예능 활동을 겸하는 것이 쉽지 않은 상황이었다.

'우결' 방송관계자는 "아직 하차 시기나 어떤 식으로 하차를 할 것인지 등에 대해 아무것도 확정된 건 없다"며 "항간에서 제기된 이별장면을 촬영했다는 이야기는 사실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아직 '용서커플' 후임자는 결정되지 않았다. 제작진도 좋은 커플을 찾기 위해 노력 중이니 '용서커플'이 하차해도 애정과 관심을 부탁한다"고 말했다.

한편 현재 '우결'에는 '용서커플' 외에도 '쿤토리아'로 불리는 닉쿤과 빅토리아가 가상부부로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