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양회] 4.6 : 실업률 4.6%로 막겠다

2011-03-11 17:41

(아주경제 이정화 기자) 중국이 2011년 '12.5규획(12차 경제개발 5개년규획)' 시행 원년을 기점으로 실업률 낮추기에 돌입했다.

국가 정책 방향을 '고성장'에서 '민생안정' 중심으로 바꾸면서 실업률을 4.6%이내로 낮출 것이라고 밝힌 것이다.

경제 성장도 중요하지만 치솟는 실업률은 국가 안정 기반을 위협할 수 있기 때문이다.

중국에서 청년 실업문제는 이미 심각한 사회 문제로 떠오르고 있다.

특히 지난 1990년대 중국 대학과 기술학교들이 입학생들 두배로 늘리면서 대량 양산한 대학 졸업자들이 일자리를 찾지 못 하고 방황하고 있는 상황이다.

지난 2009년 중국 정부가 밝힌 중국의 도시 실업자는 921만명으로, 실업률은 4.3%였지만 중국의 실업률 통계는 항상 '장밋빛'을 띠고 있기 때문에 실제 실업률은 훨씬 높을 것이라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또 이 통계에는 농민공(2억5000만명)중의 일부 실업률은 반영돼 있지 않다. 농민공 실업자의 실업률을 반영할 경우 2009년 실업률은 7~10%에 달한다.

이같은 실질적 실업률을 낮추기 위해 중국 정부는 향후 5년간 900만씩 총4500만 명의 일자리를 마련해 실업률을 낮추겠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