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김지성 기자) SK이노베이션은 최태원 회장을 등기이사로 선임하는 한편, SK주식회사 김영태 사장을 등기이사로 신규 선임했다.

SK이노베이션은 11일 서울 종로구 서린동 본사 3층 수펙스(SUPEX)홀에서 주주, 기관투자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제 4차 정기 주주총회를 갖고 이같은 이사 선임안을 통과시켰다.

또 이번 주주총회에서는 매출 43조 8000억원, 당기순이익 1조 2000억원 달성 등 2010년도의 경영실적이 보고됐다. 재무제표 승인과 이사 보수한도 승인 등의 안건도 다뤘다.

구자영 사장은 인사말을 통해 “지난해 어려운 경영환경에도 불구하고 기존 사업에 대한 본원적인 경쟁력을 확보하고 미래성장을 위한 기술투자를 지속하여 뜻 깊은 성과를 달성하였다”고 평가했다.

이어 그는 “올해는 독자경영체제 출발 원년으로 SK이노베이션은 회사가 보유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글로벌 시장을 확대하고 신성장 사업 육성을 통해 세계 메이저들과 경쟁할 수 있는 회사로 나아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