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MBC TV '황금어장-무릎팍도사' 방송 캡쳐]

(아주경제 온라인뉴스부) 조영남이 언제나 재킷의 가슴 부분에 적고 다니는 숫자인 '628723'라는 숫자의 의미를 밝혔다.

조영남은 23일 밤에 방송된 MBC TV '황금어장 - 무릎팍도사'에서 재킷 가슴 부분의 '628723'이라는 숫자가 무슨 뜻인지 말했다.

조영남은 이날 방송에서 "내 생애 가정을 엉망으로 만들었다는 게 가장 후회되는 부분"이라고 말했다. 이어 강호동이 옷에 '628723'라는 숫자가 적힌 걸 여러번 봤다고 하자 "이 숫자는 내가 절대 잊어선 안 되는 사람의 생일이다"고 말했다. 바로 조영남의 두 아들 생일인 것이다.

조영남은 "내가 지금 천벌을 받고 있다. 난 추호도 내가 잘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해서는 안 되는 짓을 했고 그렇게 살아왔다는 걸 알고 있다"며 아들들에게 아버지로서의 미안한 마음을 드러냈다.

이어 "내가 속죄한다고 해서 용서된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제가 하는 말을 (아들이) 다 알아 듣고 있을 거다"며 복잡한 심경을 전했다.

한편 23일 방송된 '무릎팍도사'는 지난주 22회 방송에 이어 조영남의 파란만장한 인생 이야기가 전파를 탔다. 조영남은 결혼과 이혼, 예술활동 등의 질문에 진솔한 답변으로 시청자들의 눈길을 끌었다. 

또한 그의 최대 히트곡인 '화개장터'의 탄생 비화, 미국유학시절, 윤여정과의 결혼과 이혼, 두 아들 등에 관해 밝혀 많은 이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이날 '황금어장' 방송은 시청률조사기관인 AGB닐슨미디어리서치의 전국기준 시청률 19.3%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