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 = 김기범(좌), 피로피로(우) [사진 = 김기범 트위터]

(아주경제 온라인뉴스부) 그룹 '유키스' 멤버 김기범의 탈퇴소식이 전해지면서 김기범과 형인 김형준(그룹 'SS501' 멤버)이 작년 론칭한 캐릭터 '피로피로'의 관심이 커지는 모습이다.

김기범은 작년 12월 형인 김형준과 캐릭터 디자인과 미디어 개발이 주력인 기업인 'HnB company'를 설립하고 '피로피로' 캐릭터를 론칭했다.

피로피로는 다크서클과 초점 없는 피곤한 눈이 특징인 곰 캐릭터로 공부·연애·직장 생활에 지친 현대인들의 모습을 형상화했다. 지구인들을 '피로바이러스'에 감염시키기 위해 지구에 왔으며 피로피로에게 정복당할 수록 다크서클이 진해진다는 설정을 가졌다.

형준-기범 형제는 처음부터 캐릭터디자인·제작·홍보까지 직접 나서고 있다. 둘이 이미 아시아에서 입지를 굳힌 터라 각국 팬들의 반응도 뜨겁다. 

그렇지만 김기범이 인기그룹 '유키스'에서 나오면서 그 동안 그가 캐릭터 디자인, 제작은 물론 홍보까지 직접 맡은 '피로피로' 캐릭터 사업에 큰 영향이 있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한편 23일 '유키스'의 소속사측은 "유키스(U-KISS)와 관련해 갑작스런 소식을 전하게 된 점 죄송하다. 오랜 고민 끝에 내린 결정"이라며 기존 멤버 김기범과 알렉산더의 탈퇴 사실을 알렸다. 

김기범도 23일 자신의 미니홈피에 "안녕하세요 유키스 기범 아니 유키스로 활동했던 김기범입니다"라며 탈퇴의 경위를 설명하는 글을 기재했다.

김기범은 해당 글에서 "멤버교체를 원한 소속사와 해지요구에 따라 동의서를 작성"했다며 "많은 분들이 생각하신 것처럼 피로피로 캐릭터 사업에 몰두하기 위해서...또는 유키스에 흥미가 떨어져서 라는것과는 전혀 다르다고 생각합니다"라고 탈퇴 경위를 밝혔다.

한편 현재 '유키스'의 공식홈페이지(http://www.u-kiss.co.kr)에는 김기범 및 알렉산더 탈퇴 공식 발표 이후 팬들이 수많은 항의 글을 올리는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