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시, 구제역 침출수 검사 의뢰

2011-02-22 17:19

(아주경제 임봉재 기자) 경기도 파주시는 관내 구제역 매몰지 침출수를 채취, 국립수의과학검역원에 검사를 의뢰했다고 22일 밝혔다.

시는 구제역 매몰지 170곳 가운데 침출수가 생긴 86곳의 시료를 채취, 검역원에 구제역 바이러스 잔존여부 등 검사를 의뢰했다.

시는 검사 결과 이상이 나타날 경우 해당 구제역 매몰지에 대해 정화 처리를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또 시는 이상이 없는 매몰지에 대해서도 침출수를 수시로 채취해 공공처리장을 통해 폐수처리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매몰지 조사를 통해 침출수 유출, 악취발생, 매몰지 면적 등을 상세히 조사, 2차오염 예방에도 총력을 기울인다는 계획이다.

앞서 시는 전 매몰지를 대상으로 공무원 책임담당제를 운영하는 한편 구제역 사후관리팀 운영도 병행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최근 구제역 확산이 잠잠해졌지만 침출수로 인한 2차오염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며 “시에서 자체 개발한 호 알카리성 바실러스균을 매몰지에 계속해서 투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