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부부 7쌍 중 1쌍 불임”
2011-02-20 13:05
여성 95% 우울증 심각… 정부지원 보강 절실
(아주경제 이규복 기자)우리나라 기혼부부 7쌍 가운데 1쌍이 피임을 하지 않고 정상적인 부부생활을 하는데도 1년 이내 임신을 하지 못하는, 불임인 상태인 것으로 나타났다.
보건사회연구원 황나미 연구위원은 2003년 표본조사자료를 토대 작성한 ‘불임치료 여성의 신체적 정신적 및 사회경제적 부담 실태와 요구도’라는 보고서에서 우리나라 기혼부부의 불임 발생률이 임신경험이 없는 1차성 불임의 경우 7쌍 가운데 1쌍, 13.5%로 나타났다고 20일 밝혔다.
또한 불임치료 중인 여성의 94.6%가 정신적 고통과 우울증이 심각한 것으로 조사됐다.
불임치료를 받기 위해 사직한 여성은 26.6%, 휴직한 여성은 8.9%를 차지해 사회활동을 하고 있는 불임여성 상당수가 시간적 제약으로 불임치료를 포기한 것으로 추정된다.
반면, 불임여성의 치료의지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불임여성들은 시술비용에 대한 경제적 부담을 크게 느꼈지만 86.4%가 출산할 때까지 계속 치료를 받겠다고 답해 정부의 불임지원정책이 절실한 것으로 분석됐다.
불임진료는 2001년 6월부터 일부 불임진단검사에 한해 건강보험 적용을 받고 있지만 체외수정 등 보조생식 시술과 관련된 검사와 처치 등은 보험지원이 되지 않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