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창사에 ‘황제유치원' 등장, 순식간에 정원 마감
2011-02-16 16:38
월 수업료만 120만원...수업 100% 영어로 진행
중국 창샤시 한 고급빌라촌에 오픈한 황제유치원 '지니어스 인터내셔널 킨더가든' 전경. |
유치원 총 면적은 2000 평방미터로 아동들은 이곳에서 골프 승마 등 황제스포츠를 배울 수 있다. |
유치원 내부 장식과 가구는 모두 최고급으로 구비했다. |
유치원 교사진 70%는 외국인으로 구성돼 100% 영어로 수업을 가르친다. |
최근 중국 후난성 창사시 고급 빌라촌에 한달 수업료만 7000위안(한화 약 120만원)에 달하는‘황제 유치원’이 오픈하자마자 학부모들이 몰려 25명 정원이 순식간에 마감돼 화제다.
중국 내 한달 수업료가 수천 위안을 호가하는 이른 바 '황제유치원'이 등장한 것은 하루 이틀 이야기가 아니다. 그러나 이번에 오픈한 유치원은 중국 내륙 지역에 설립된 초호화 유치원으로 오픈 하자마자 정원이 마감됐다는 것 자체가 커다란 화젯거리라는 게 현지 언론매체들의 반응이다.
보도에 따르면 이 유치원에서는 100% 영어로 수업을 진행되며, 미국인인 유치원장을 비롯해 교사진은 70% 이상이 미국·영국·아랍 등 세계 각국 출신의 외국인으로 구성돼 있다. 뿐만 아니라 체육교사나 각종 잡일을 도맡아 하는 도우미 역시 영어를 구사할 수 있는 필리핀 출신으로 고용했다. 이밖에 골프·태권도·승마·피아노·바둑·국제매너 등 특별한 커리큘럼도 마련돼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유치원 관계자는 유치원 초기 건설비용만 500만 위안(한화 약 8억5000만 위안)이 들었으며, 가구도 모두 최고급명품으로 침대 하나에 1800위안씩(한화 약 30만원)씩 나간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