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촌역 일대 개발 본격화...교육·관광 중심지로
2011-02-14 16:33
(아주경제 권영은 기자) 서울시는 내년까지 신촌역 일대를 문화·관광·상업·교육 중심지로 육성하기 위한 지구단위계획을 재정비할 계획이라고 14일 밝혔다.
시는 이를 위해 내달 용역을 발주해 내년 6월까지 재정비 방안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지구단위계획 재정비 대상은 신촌지구, 신촌지역중심, 마포지구 등이다. 시는 신촌역 일대의 노후 건축물 정비를 촉진하기 위해 인센티브를 주는 방안을 강구하고 상업·업무 기능 확충을 유도하기로 했다.
또 가로 환경을 개선해 대학 문화 기능을 회복하고 글로벌 관광 거점을 조성한다.
이 일대는 서강대와 연세대, 이화여대, 홍익대 등 대학이 있는 교육, 문화 기능의 중심지이자 서남부와 도심부를 잇는 관문 역할을 하고 있다.
저층 중심의 노후 건축물이 많고 보행 공간과 특성화된 전략 시설이 부족하지만, 마포구와 서대문구 등 자치구 경계에 위치해 통합적 계획 수립과 관리에 한계가 있었다는 것이 시의 설명이다.
시 관계자는 "내년까지 재정비 계획을 수립해 신촌역이 서북권 지역거점 기능을 수행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