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김종훈 기자)인천경제구역 청라지구 남단을 산업단지로 지정, 국내외 첨단업종을 유치하는 작업이 본격화한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과 LH 청라영종직할사업단은 지난 10일이달중으로 지식경제부에 청라지구 남단 113만2천㎡ 땅 일부를 산업단지로 지정하는 신청서를 제출했다.

오는 2014년까지 이 지역에 조성이 예정된 인천 하이테크 파크(IHP) 사업의 성패가 산업단지 지정 여부에 달려 있어 주목되고 있다.

인천경제청은 산업단지 지정을 긍정적으로 전망하고 있다.

인천경제청은 청라지구 산업단지 지정에 부정적이었던 지식경제부의 입장이 올해 들면서 변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LH측도 최근 지식경제부가 경제자유구역 조정에서 영종미개발지를 제외하면서 (청라 IHP 산업단지 지정 문제를)다시 협의하기로 한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산업단지 지정 여부는 올 상반기 중에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지식경제부가 경제자유구역위원회를 열어 청라지구 산업단지 지정 안건을 심의한다. ‘수도권 과밀화’, ‘국토 균형발전 저해’ 등을 우려해 수도권 추가 산업단지 지정에 반대하는 논리를 극복하는 일이 풀어야 할 과제다.

청라 IHP는 LH가 4천900억원을 들여 2014년까지 조성을 완료한다. 인천경제청은 LH와 협력해 부지조성 공사가 시작되는 내년 상반기부터 국내외 기업 유치에 나설 계획이다. 유치 대상은 자동차, 신소재, IT, 로봇관련 R&D 업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