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 구단 창단> 창원시 "환영한다. KBO의 결정을 존중한다"

2011-02-08 12:01
<신규 구단 창단> 창원시 "환영한다. KBO의 결정을 존중한다"

 

(아주경제 이준혁 기자) 창원시가 8일 오전 한국야구위원회(KBO)의 제9구단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발표에 대해 환영의 뜻을 표명했다.

창원시 관계자는 8일 아주경제 기자와 전화 통화를 통해 "창원시 입장에서는 대환영이다. KBO가 내린 이번 결정을 존중하는 바이다"라고 말했다.

창원시는 지난해 9월 "제9구단을 유치하겠다"라고 발표한 이후 10월 KBO와 MOU(양해각서)를 체결하는 등 적극적인 신규 야구단 유치 행보를 보여 왔다. 지난 1월 11일 1차 이사회에서 창단기업·연고지역 선정이 연기되자 공개적인 유감의 뜻을 표하기도 했다.

KBO의 선정 연기에 창원시는 지난달 25일 '프로야구 창단 유치 추진위원회(유치위)' 인사와 함께 서울 강남구 도곡동 야구회관을 찾아 유영구 KBO 총재를 만나는 등 열의를 보였다.


창원시 관계자는 "지난달 25일 KBO 방문 당시에 유 총재와의 대화를 통해 창단 의지와 관련해 믿음을 받았다. 또한 관내에서 시행한 여론 조사의 결과를 보고 확신을 얻었다. 심지어 부산 시민조차 70% 이상의 찬성을 보이는데 될 것이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한편 롯데와 빚은 갈등에 대해서는 "제9구단 창단 과정에서 있던 롯데와의 감정을 털고 동반자 관점에서 상생의 길을 찾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