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병국 문화체육부 장관 "평창 동계올림픽 유치에 총력"
2011-01-29 19:12
정병국 문화체육부 장관 "평창 동계올림픽 유치에 총력"
정병국 신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평창 동계올림픽 유치에 적극 나설 것임을 약속했다.
오는 30일 카자흐스탄에서 열리는 제 7회 아스타나-알마티 동계아시안게임 개막식 참석차 알마티를 방문 중인 정 장관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정부도 지원할 수 있는 일은 총력 투구할 것"이라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정 장관은 "평창 동계올림픽 유치 건은 강원도 행사지만 대한민국 행사"라면서 "지난 두 번의 경험으로 축적된 노하우와 아시아 지역의 동계스포츠 확산이라는 유치 명분을 적극적으로 활용하여 유치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정 장관은 또 "한국 문화원은 대한민국의 힘을 보여주는 것이며 우리 문화를 알게 하는 전초기지"라면 "한류가 이제 중앙아시아뿐만 아니라 동남아, 중동을 넘어 세계로 퍼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올해 호주, 스페인, 인도네시아, 필리핀에서 4개 문화원이 개원하고 인도, 멕시코, 터키, 헝가리 4개 지역에서 증설된다고 덧붙였다.
카자흐스탄에서 올해를 '한국의 해'로 지정한 것과 관련해는 "카자흐 국민에게 한국의 다양하고 품격 높은 문화예술을 선보일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면서 "개막식에는 한국 전통의 아름다움과 현대의 역동성을 보여줄 계획이며 또 순회영화제, 한식페스티벌, 한국관광 사진전 등 다양한 문화행사를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문화부 주요기능 중 하나가 국정홍보지만 수용자가 어떤 생각을 하고 무엇을 기다리고 있는가를 정확히 인식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국정홍보는 일방적이어서는 안 되고 국민의 생각과 함께 눈높이를 맞춰서 하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의정활동을 하면서 깨달은 것은 모든 답은 현장에 있다는 것이었다"면서"책상에서 앉아서 머리로만 하는 정책이 현장에서 받아들여지지 않으면 무의미하다"고 말했다.
한편 정 장관은 이번 방문에서 선수촌 방문과 선수단 격려뿐 아니라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을 비롯한 세계 주요 체육계 인사들과의 면담도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카자흐 관광체육분야 교류협력 증진을 모색하기 위해 카자흐 관광체육부장관과도 만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