큐브 전 아티스트, 말레이시아서 'K-POP' 단독 공연
(사진 좌측 위) 비스트의 열창 모습 (아래) 포미닛이 관객들에게 인사를 건내고 있다. (사진 우측) 이날의 공연 시작을 알린 G.NA의 무대 |
큐브 엔터 측은 지난 13일 약 5000여명의 팬과 VIP인사들이 참여한 가운데 말레이시아의 ‘STADIUM BEGARA’에서 ‘DiGi LIVE K-POP PARTY 2011’이란 이름의 대형 한류 콘서트에 참여했다고 16일 밝혔다.
말레이시아의 최대 통신사 DIGI 가 주최한 이번 콘서트는 만나고 싶은 K-POP 스타를 꼽은 현지인들의 인기도 조사에서 압도적인 수치로 1위를 차지한 큐브 엔터 소속 세 팀의 단독 공연으로 열렸다.
지난해부터 포미닛, 비스트, G.NA는 아시아 각국에서 쇼 케이스를 개최하는 등의 프로모션을 진행했으며, 태국과 대만, 싱가폴 등지에서는 세 아티스트 모두가 나란히 차트 1위에 연속으로 이름을 올리는 맹활약을 펼쳐왔다.
이번에 두 번째로 말레이시아를 찾은 비스트를 비롯해 첫 방문인 포미닛과 G.NA도 입국 당시부터 많은 팬들의 열렬한 환호를 받았고, 이동하는 곳마다 팬들의 운집해 뜨거운 현지 한류 열풍을 반영했다.
이날 오후 8시 30분에 시작된 공연에 앞서 힐튼호텔 쿠알라룸푸르에서 진행된 기자회견에는 말레이시아뿐만 아니라 태국, 필리핀 등 동남아권의 많은 취재진들이 참석했다.
특히 다음 주 컴백을 앞둔 G.NA에 대한 현지 언론의 관심은 뜨거웠다. G.NA는 모든 기자회견과 인터뷰를 통역 없이 100% 영어로 소화해, 새로운 아시아 스타의 탄생을 예감케 했다.
공연이 열린 ‘STADIUM BEGARA’은 낮부터 모여든 팬들로 인산인해를 이뤘으며, 공연 전 포미닛, 비스트, G.NA의 뮤직비디오가 차례대로 상영되자 전곡을 따라 부르며 응원 구호까지 정확하게 구사하는 놀라운 진풍경도 연출된 것으로 전해진다.
G.NA가 ‘꺼져줄게 잘살아’로 이날의 공연 시작을 알리자 공연장 전체에 무너질 듯한 함성이 울려 퍼졌다. G.NA 곧 발매되는 새 앨범 ‘BLACK &WHITE’에 대한 소개도 덧붙여 뜨거운 응원도 받았다.
이어 무대에 오른 포미닛은 영어는 물론 미리 익혀둔 말레이시아어까지 자연스럽게 구사하는 팬서비스로 많은 관계자들의 놀라움을 자아냈다.
이날 공연의 피날레를 장식한 비스트는 파워풀한 퍼포먼스와 완벽한 가창력으로 히트곡 ‘스페셜(SPECIAL)’부터 ‘뷰티풀(BEAUTIFUL)’까지 쉴 새 없이 무대를 종횡무진하며 관객들을 하나로 묶었다.
한편 비스트는 다음달 18일과 19일 양일간 열리는 앙코르 콘서트 준비에 돌입할 예정이다. 또한 포미닛은 컴백을 위한 앨범 준비에 들어가며, G.NA는 오는 18일 타이틀 곡 ‘BLACK &WHITE’의 음원을 공개하며 또 한 번 가요계 정상에 도전한다.